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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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9 11:23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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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국금속노조 홈페이지

현대차 노조가 29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앞서 5월 30일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 이후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고, 이달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만 60세→만 64세) ▲통상임금에 상여금 적용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 및 고발 철회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근절 ▲최저임금 미달 부품사에 납품 중단 등도 협상안에 넣었다.

노조는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5만명 가량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29일과 30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는 30일 밤 나올 전망이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결정되면, 여름 휴가가 끝난 8월 중순부터 파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까지 7년째 연속 파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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