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GLA도 풀 체인지를 앞두고 테스트가 한창이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GLA 프로토타입 모델은 A클래스와 비슷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다만, 비율은 A클래스보다 좁고 높은 형태다.
차량 전면에서는 그릴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 세대 그릴에는 가로 패턴이 두 줄이었지만, 프로토타입에는 로고 중앙을 통과하는 선 하나만 있다. 신형 A클래스와 유사하다.
헤드램프도 신형 A클래스와 비슷하다. 상단에 주간주행등이 비스듬하게 위치하며, A클래스와 동일한 ㄱ자형 주간주행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측면 디자인은 다르다. A클래스보다 지상고가 높고, 전 세대 GLA와 비교해 사이드스커트가 훨씬 더 두껍다. 10갈래로 뻗어나가는 깔끔한 디자인의 휠이 탑재됐다.
후면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램프 디자인이 한결 얇아졌으며, 네모난 머플러 팁이 유지됐다. 이외 특유의 루프 스포일러와 루프랙은 그대로다. 전작과 다르게 번호판 주위가 각져있는데, 양산 모델에도 이 디자인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실내 디자인도 공개됐다. 실내는 A클래스와 매우 유사하다. 클러스터 및 AVN 모니터를 겸하는 와이드스크린이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공지능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아래쪽으로 보이는 원형 송풍구도 A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다만, 신형 A클래스와 다르게 D 컷 스티어링 휠은 적용되지 않았다.
2세대 GLA는 2.0L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외신은 고성능 AMG GLA 35 및 45 모델도 출시되며, 각각 302마력, 4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