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다리라던 팰리세이드, 생산량 확대 결정...'소비자 등 돌릴까 걱정'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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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9 14:58
1년 기다리라던 팰리세이드, 생산량 확대 결정...'소비자 등 돌릴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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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의 반발로 생산에 차질을 빚던 팰리세이드의 증산이 확정됐다.

2018년 12월부터 판매된 SUV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3만5000여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어 소비자 대기 기간이 최장 1년까지 걸릴 정도로 생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6월부터 팰리세이드가 수출 길에 오르면서 공급 물량 더 부족해지자 하기 휴가 때 2공장 설비 공사를 통해 공동 생산을 하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4공장 대의원회가 조합원에게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동 생산 및 특근 거부를 거부하며 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노조는 주문 물량 감소 시 2공장부터 생산물량을 줄이기로 하는 등 내용에 합의하며 공동생산을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 4공장에서 현재 생산되는 펠리세이드를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는 안을 4공장 대의원회가 수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그동안 2공장 설비 공사를 하기휴가 때 할 것이냐, 추석 휴가 때 할 것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었으나 하기휴가 대 하기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19일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팰리세이드 소비자 대기 기간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 설비 공사 후 연내 공동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자 차종 역할을 하는 팰리세이드 판매호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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