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현재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344만416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0%(24만대)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국산차가 90.3%(2117만대), 수입차가 9.7%(228만대)를 차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6월 말 8.9%를 기록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 대수 증가세는 2007년 이후 꾸준히 2% 이상을 기록한데 반해 둔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토부는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인해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는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 기존 차량 외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소유자 증가 등을 볼 때 올해 말 친환경차 등록 대수가 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