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닛산·벤츠·푸조 등 수입차 2만6000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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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0 16:39
재규어·랜드로버·닛산·벤츠·푸조 등 수입차 2만6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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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푸조, 만트럭버스 등 수입차 38개 차종, 2만6071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디젤엔진 적정성 조사 결과 시정 방법 및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기존 시정 방법을 변경하고 대상 대수도 확대하는 등 재리콜에 착수한다.

대상 차종은 ▲2008년 11월~2017년 1월 재규어 XF 1769대 ▲2009년 10월~2017년 9월 제작 XJ 1791대 ▲2015년 12월~2017년 3월 제작 F-페이스 219대 ▲2009년 9월~2016년 9월 제작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8487대 ▲2012년 6월~2017년 11월 제작 레인지로버 218대 ▲2009년 4월~2017년 11월 제작 레인지로버 스포츠 5718대 ▲2016년 9월~2017년 11월 제작 디스커버리 1359대다.

해당 차량은 다음 달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문제가 있는 엔진을 신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재리콜에 추가된 2017년식 차량 3231대는 진단 장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간 소요로 인해 2019년 10월경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해당 소유자에게 개별 우편 통지 등을 실시하고 리콜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18년 1월~2019년 4월 제작 재규어 I-페이스 122대도 전기회생제동 장치가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리콜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제동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 중이다.

한국닛산은 2008년 5월~2014년 2월 제작 무라노 1752대에서 ABS 제어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무라노는 제어장치 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하여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었다. 해당 차량은 다음 달 8일부터 대상 부품을 교환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클래스와 E클래스 차량에서 앞좌석 등받이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2017년 3월 제작 AMG C43 4MATIC 쿠페 2대, 카브리올레 2대 ▲2015년 12월 제작 AMG C63 쿠페 1대 ▲2016년 11월 제작 AMG C63 카브리올레 1대 ▲2015년 11월~2017년 4월 제작 C200 쿠페 867대 ▲2016년 1월~2017년 6월 제작 C200 카브리올레 703대 ▲2016년 2월~2017년 2월 제작 C220d 144대 ▲2016년 3월 제작 C220d 4MATIC 3대 ▲2016년 11월~2017년 6월 제작 E220d 쿠페 20대, E400 4MATIC 30대 ▲2017년 4월~2017년 6월 제작 E220d 카브리올레 5대 ▲2017년 4월 제작 E400 3대 등 총 1781대다. 해당 차량은 앞 좌석 등받이의 고정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다음 달 1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508 모델에서 후방 방향지시등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2018년 11월~2019년 9월 제작 푸조 508 1.5 BlueHDi 61대, 2.0 BlueHDi 541대 ▲2019년 3월 제작 508SW 1.5 BlueHDi 1대 ▲2019년 3월~5월 제작 508SW 2.0 BlueHDi 25대 ▲2019년 1월~4월 제작 508GT 2.0 BlueHDi 73대 등 총 701대다. 해당 차량은 후방 램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 방향지시등 일부가 점등되지 않고, 계기판 표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8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혼다코리아는 2018년 11월~2019년 3월 제작 CR-V 756대에서 스티어링 휠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스티어링 휠 제조 시 안쪽 가공면의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에어백 관련 전기배선 묶음에 손상을 입혀 차량의 충돌과 상관없이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다음달 3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유니목, 악트로스, 아록스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한 TGM, TGS, TGX 등 상용차 7종 1398대도 리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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