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반인도 LPG 차량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국산차 업체들도 발 빠르게 일반 판매용 모델을 내놓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모터그래프가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2주간 홈페이지(www.motorgraph.com)에서 독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2862명이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37.7%인 1079명이 ‘좀 더 상황을 지켜본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높은 비용과 오랜 사용 기간 등을 고려한다면, 차량 구매시 보수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마련이다. 또한, 기존과 다른 방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아직은 제한적인 차종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LPG 일반 판매 차량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자도 상당했다. 1042명(36.4%)이 ‘안 산다’는 의견을 택했다. 

특히, 댓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한층 더 강하고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LPG 미래 가격(혹은 세금)에 대한 불신을 비롯해 낮은 연비와 출력, 부족한 충전소 등이 지적됐다.

LPG 일반 판매 차량을 구매할 의사가 있거나 긍정적인 의견은 741명, 25.9%에 그쳤다. 이들은 정숙성과 승차감, 그리고 낮은 연료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LPG 차량 고객들은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었다. 낮은 유류비와 수리·관리비 등에 만족을 표시한 이들과 부족한 충전소 및 차량 성능에 불만을 나타낸 이들이 팽배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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