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전시회 개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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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18:36
페라리,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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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1932년 르망 경기에서 처음으로 페라리의 ‘도약하는 말’ 엠블럼을 달고 출전한 알파 로메오8C 2300 스파이더부터 2018년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한 SF71H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레이싱의 역사를 보여주는 머신들이 전시된다.

1952년과 1953년, 2년 연속 월드 타이틀을 거머쥔 알베르토 아스카리의 페라리 500 F2와 월드 챔피언십 통산 5승에 빛나는 후안 마뉴엘 판지오의 4번째 우승을 함께한 페라리 D50, 마이크 호손이 스털링 모스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당시의 경주차 페라리 디노 246 F1, 경주차와 경주 모터사이클 분야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월드 챔피언인 존 서티스에게 1963년 첫 우승을 안겨준 페라리 156 F1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페라리 SF71H

또한, 니키 라우다가 최초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크게 기여한 312 T, 조디 쉑터에게 1979년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안겨준 312 T4, 2004년 미하엘 슈마허의 총 13회 그랑프리 승리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안겨준 F2004, 2007년 키미 라이코넨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단 1점 차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는 치열한 레이스를 함께한 F2007 등도 함께 전시한다.

페라리 박물관은 페라리의 기술 진보 역사를 보여주는 ‘하이퍼카’ 전시회도 진행한다. 하이퍼카 전시에는 GTO, F40, F50, 엔초 페라리, 라페라리와 ‘페라리 원-오프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 제작된 트랙용 차량 P80/C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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