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테슬라…일론 머스크 “회사 경비 조사 강화”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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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1 18:40
허리띠 졸라매는 테슬라…일론 머스크 “회사 경비 조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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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 사진=테슬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 지출을 줄이기 위해 경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달 초 신주 발행 및 채권 매각 등으로 24억 달러(한화 2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올해 1분기 7억 달러(8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달 2억 달러가 넘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현금 소진율이라면 단 10개월의 여유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부품, 급여, 출장비, 임대료 등 회사 계좌를 떠나는 모든 지불금을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모든 페이지의 맨 위에는 CFO 서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최근 7000여명 감원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 축소, 온라인 판매 강화 등 경비 절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머스크는 “이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테슬라가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해지고, 세상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이메일을 마무리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모델3 사망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회사 주식이 5%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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