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TSB “3월 테슬라 모델3 사망사고, 오토파일럿 작동 중 발생”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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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0 19:21
美 NTSB “3월 테슬라 모델3 사망사고, 오토파일럿 작동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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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부터) 테슬라 모델 X, 모델 S
사진 : (왼쪽부터) 테슬라 모델 X, 모델 S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3 추락사고 발생 당시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는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TSB의 예비 보고서에는 운전자가 트럭과 충돌하기 약 10초 전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했으며, 차량은 충돌 전 8초 이내에 운전자 손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NTSB는 해당 차량이 최고속도가 55mph(약 89km/h)로 제한된 고속도로에서 시속 68mph(약 110km/h)로 달리고 있었으며, 충돌 당시 자동주행시스템 및 운전자는 회피 기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한 성명서에서 “운전자가 시스템을 작동한 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뗐다”면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누적 주행이 10억마일(약 16억km) 이상을 기록했으며, 우리의 데이터는 운전자가 자동주행시스템을 올바르게 사용할 때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3월 모델 X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폭발하고, 지난해 5월에는 정차 중인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오토파일럿이 작동 중인 차량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테슬라 운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시간 유지되지 않는다면서 운전대를 잡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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