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MIT와 손잡고 미래 기술 선점 ‘속도전’ 전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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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10:12
현대모비스, MIT와 손잡고 미래 기술 선점 ‘속도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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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MIT 경영대학 교수 겸 미 연방정부 혁신 자문인 마이클 슈라지 교수가 ‘차세대 I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초 MIT 산학프로그램(ILP)에 가입한 바 있다. MIT 산학 프로그램은 연 특허 수입만 500억원에 달하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1700여개 동문 스타트업과의 탄탄한 네트워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BMW, LG, 덴소, 삼성, 현대차, 혼다 등이 MIT 산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가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의 패러다임이 ICT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MIT의 요소기술과 현대모비스의 차량시스템 기술력을 접목해 미래 융복합 기술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MIT가 주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에도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MIT 글로벌 콘퍼런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선전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등에서 연 20여회 정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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