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도 배출가스가 문제…FAW토요타 프라도 생산 중단
  • 김상환
  • 좋아요 0
  • 승인 2019.05.05 13:38
[중국소식] 중국도 배출가스가 문제…FAW토요타 프라도 생산 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FAW그룹과 도요타의 합작회사인 FAW토요타가 프라도 3.5 모델의 생산을 중단한다. 청두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이 모델이 중국의 배출가스 기준6에 부합되지 못했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당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쓰촨성 FAW토요타는 연간 4만5000대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 프라도 SUV 설비 시설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

FAW토요타는 지난 2015년부터 2.7리터 프라도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출시 후 31개월 만에 7만5000대 이상을 생산했다. 그러나 파워 퍼포먼스, 병행수입, 배출가스 규제 등의 문제로 2017년 10월 2.7리터 버전의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3.5리터 엔진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었다.

곧 시행 될 중국 배출가스 기준 6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엔진은 새로운 레벨에 도달하기가 힘들다. 이와 더불어 계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승용차 평균 연료 소비량은 20km/l(100km 당 5리터)로 맞춰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프라도 3.5리터 모델의 현행 연료 소비량은 9.1km/l(100km 당 11리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시장에서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