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픽업트럭 타이탄 프로토타입 모델이 포착됐다.

모터그래프에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발도프는 “미국 시카고에서 페이스리프트 타이탄을 포착했다”면서 사진을 보냈다. 사진 속 타이탄은 전·후면을 위장막으로 가려놨으며, 내부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다.

차량 전면에서는 우선 전작에서의 가로 패턴 그릴 디자인과는 다르게 새로 패턴이 눈에 띈다. 초기 타이탄의 두꺼운 V형 패턴 그릴이 연상된다. 또한, 범퍼에는 ADAS 레이더로 보이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측면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사이드미러는 크롬 대신 검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지만, 도어 손잡이는 크롬 재질을 유지했다. 또한, 새 부리와 비슷한 모양의 창문 디자인도 전작과 유사하다.

투톤 컬러 디자인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도어는 전작과 같이 투톤 컬러가 유지됐지만, 적재함은 전작과 다르게 단일 색상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몇 가지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범퍼 상단에 있던 후방 감지 센서가 다소 내려가 범퍼 중간에 위치한다. 또한, 적재함 하단에 위치한 스페어타이어와 차량 우측으로 꺾어진 배기구가 인상적이다.

인테리어는 전작과 보다 커진 LCD 화면을 사용했다. 닛산이 현재 사용 중인 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작과 달리 CD 슬롯이 제거됐고, 각종 버튼이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이동했다.

닛산 타이탄은 미국에서 2017·2018년 5만대 이상씩을 판매하며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신형 타이탄은 연말 북미에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최근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지프가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국내 제조사의 픽업트럭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픽업트럭이 SUV와 세단 일색이던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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