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향후 5년간 관리직 7000여명 감축…전기차 일자리는 확대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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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5 11:13
폭스바겐, 향후 5년간 관리직 7000여명 감축…전기차 일자리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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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톱-셀링 부문에서 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7000여개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매년 5억9000만 유로(약 7580억원)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폭스바겐의 미래 계획에는 연간 2200만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기차는 제작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 비중이 늘어날수록 일손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강제해직과 같은 수단은 가급적 배제하겠지만, 독일 울프스버그 본사의 관리직을 중심으로 권고퇴직을 통해 5000~7000명 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그와 더불어 폭스바겐은 2000개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만든다. 연구개발 부문의 전자장치 관련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자동차 메이커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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