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이 2019년 3월 기준 중고 자동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2016년식 인기 차종 대상이다.

해당 차량의 평균 가격 변동률은 1% 미만 하락세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대비 평균 1.12%로 소폭 하락했다. 중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컸고,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하락폭이 큰 모델은 기아 K7으로, 최대가 기준 4.23%나 떨어졌다. 반면, 쌍용 티볼리는 최소가 기준 4.67% 상승했다.

수입차는 전월대비 평균 0.73%로 미세하게 줄어들었다. 변동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기준 8.54%가 하락해 2200만원대에 거래된다. 반면, 렉서스 ES300h는 최대가 기준 4.24% 올랐다.

3월은 중고차 업계의 성수기다.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20대 소비자가 많은 시기다.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나 준중형차의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중대형 모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K엔카닷컴 박홍규 본부장은 “이번 달은 설이 지나고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아우디 A4의 가격 하락 폭이 커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