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토요타 등과 상용수소차 컨소시엄 구성…충전 부품 공동 개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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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4 14:11
현대차, 토요타 등과 상용수소차 컨소시엄 구성…충전 부품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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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상용수소차의 고압충전 표준 부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현대차와 토요타를 필두로,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 수소 충전 설비회사인 넬, 수소전기트럭 생산업체인 니콜라 그리고, 에너지석유화학그룹 쉘 등이 참여했다. 6개사는 상용수소차를 확산하고, 대용량 수소충전 기술의 표준화를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상용차의 경우 승용차보다 큰 용량의 수소탱크를 탑재하고 충전량도 많기 때문에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된다. 현대차는 넥쏘를 통해 승용 부문의 고압 충전 및 부품 등을 표준화했지만, 상용차 부문 기술에 대한 기준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수소 주입구(리셉터클)와 노즐(리셉터클 연결부), 호스(노즐 연결부), 브레이크어웨이(충전 중 외력 작용시 부품 손상없이 노즐, 호스 결합체 분리) 등 부품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수소전기차는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친환경 정책을 효과적으로 만족시키는 동시에 정기적인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며 “대량의 수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시장 초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상용 수소전기차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빠른 충전 기술 확보가 필수라는 글로벌 수소기업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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