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네바] 혼다, 유럽전략형 전기차 ‘e 프로토타입’ 공개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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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8 17:31
[2019 제네바] 혼다, 유럽전략형 전기차 ‘e 프로토타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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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다음달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 첫 번째 유럽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앞서 티저 이미지로 애간장을 태웠던 신차는 27일 전체 외관이 공개됐다. ‘혼다 e 프로토타입’이라 불리는 이 모델은 2017년 공개됐던 어반 EV 콘셉트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어보인다. 다만, 혼다 측은 여러 부분에서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사각 모양의 테일램프가 원형으로 바뀌며, 헤드램프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했다. 리어 도어 손잡이는 숨겨져 있으며, 앞쪽에는 보다 작은 프런트 힌지 도어가 장착됐다.

혼다 e 프로토타입은 튀어 나오는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콤팩트 리어뷰 카메라 등 귀엽고 깜찍한 모습 속에 감각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이어 보닛 가운데 검은색 덮개에는 충전 포드가 들어 있다. 충전 포드는 글라스 커버를 통해 LED 라이트가 비춰지는 데 웰컴 메시지나 충전 상태를 보여준다.

신-복고풍 이미지는 내부로 이어졌다. 실내에는 모든 차량의 기능을 통합한 복합 수평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대시보드 양 끝에는 사이드미러 뷰를 보여주며, 심지어 중앙 리어뷰 미러도 카메라로 대체됐다.

실내 공간 활용의 주된 요소는 라운지 느낌이 나도록 설계한 평평한 바닥이다. 여기에 멜간지 스타일의 소파, 그리고 집에서 사용되는 친근한 재질 등을 사용했다.

차량의 정확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살펴보면 긴 휠베이스와 와이드 트랙, 그리고 짧은 오버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뛰어난 기동성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격을 드러낸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밌고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200km이다. 30분 급속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양산 모델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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