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10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
8년 만에 풀 체인지된 신형 A4는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바탕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면은 입체적이고 와이드한 모습에 수평으로 뻗은 라인들이 더욱 뚜렷해졌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 역시 더 선명해졌고 강인한 인상을 발산한다.
신형 A4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25mm, 전폭은 16mm, 실내 길이는 17mm씩 각각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경쟁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신차는 차체가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를 통해 최대 100kg까지 무게를 감량했다.
이날 출시된 차종은 'A4 45 TFSI'와 'A4 45 TFSI quattro' 두 가지다. 두 차종 모두 직렬4기통 직분사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S-tronic) 변속기가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7단 S트로닉 변속기는 최적화된 기어비로 빠른 가속력과 고효율 운행을 동시에 지원한다.
A4 45 TFSI 모델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kg∙m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6.3초가 소요되며 연비는 12.5km/l(복합연비 기준)이다. 동일한 엔진 사양의 A4 45 TFSI quattro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5.8초이며, 연비는 11.6km/l(복합연비 기준)이다.
실내는 아우디의 새로운 특징인 '버츄얼 콕핏'이 적용된다. 12.3인치 LCD 화면을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터치패드,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됐다.
신차는 풀 체인지 모델답게 안전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전방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해 위험시 경고 및 자동제동 기능을 지원하는 '프리 센스 시티'와 '2차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이 동급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탑재됐다.
신형 A4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A4 45 TFSI 모델이 4950만원~5690만원, A4 45 TFSI quattro 모델이 5590만원~5990만원이다.
아우디 코리아의 세드릭 주흐넬 대표는 “뉴 아우디 A4는 동급 최대 가속성능과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으로 준중형 세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44년 동안 이어온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A4 디젤(TDI) 모델과 엔트리급 가솔린 모델은 연내 후속 출시가 예정됐다. 당초 6월 출시가 예정된 TDI 모델은 물량 확보가 늦어져 국내 출시가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