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아반떼 1.4터보' 출시…"국내보다 비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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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9 20:16
현대차, 美서 '아반떼 1.4터보' 출시…"국내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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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현대차 북미법인은 2017년형 아반떼 에코(현지명 엘란트라 에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북미시장에서만 판매되며 국내엔 없는 1.4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 현대차 아반떼 에코

아반떼 에코는 1.4리터 카파 가솔린 GDi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 중인 아반떼 1.6 GDi(132마력, 16.4kg.m)와 비교해 출력은 소폭 낮지만 토크는 5.2kg.m 높다. 또, 최대토크 발생 구간도 낮아 보다 경쾌한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비의 경우 미국 기준(EPA)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8km(도심 13.6km/l, 고속도로 17km/l)다. 연비 측정 기준이 달라 국내 모델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현대차 북미법인은 쉐보레 크루즈, 도요타 코롤라 에코 등 현지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복합 연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아반떼 에코

가격은 2만650달러(약 2414만원)로 국내 판매 모델(1384~2371만원)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다만, 높은 가격만큼 적용된 옵션이 다양하다.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보 장치, 후방 교행 차량 경고 장치,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3.5인치 TFT-LCD 계기반, 가죽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버튼식 시동 시스템 및 스마트키, 앞좌석 열선 시트, 스마트 트렁크 등의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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