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에 美 여고생 또 사망…리콜 늑장 국내도 '위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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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8 13:58
'다카타 에어백'에 美 여고생 또 사망…리콜 늑장 국내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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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여고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숨진 사람은 10명, 부상자수도 100명이 넘는다. 

에어백 사고로 사망한 여고생 휴마하니프(Huma Hanif) 인스타그램 사진 

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2002년형 혼다 시빅을 운전하던 17세 여고생 휴마하니프(Huma Hanif)가 앞서가던 혼다 CR-V를 추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속을 하지도 않았고 안전벨트도 맸지만 타카타 에어백의 금속 파편이 에어백을 뚫고나와 목에 꽂히는 바람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

현지 경찰은 "접촉사고 수준의 가벼운 추돌사고 였지만 에어백이 과도하게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목에 박혀 숨졌다"고 말했다. 

앞서 다카타 에어백은 전개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에어백팽창기 부품의 금속 파편이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에어백이 터지면서 Huma Hanif에게 날아든 금속 파편 

이에 전세계 약 6000만대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이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일본 혼다 자동차는 미국 판매 차량 가운데 223만대에 대한 추가 리콜을 실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혼다, 닛산, 도요타 등 13개 제조사들이 리콜을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도 BMW에 장착된 다카타 에어백의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21개 차종 3296대다.

하지만 BMW코리아는 해당 부품의 전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본사와 리콜 시행일정을 확인중이다. 국토부는 조속히 리콜 시행일정을 결정하여 해당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것을 지시하고 리콜 시행이전 소유자의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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