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내달 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SIV-2’을 공개한다. 이 차는 코란도C 후속 모델의 기반이 될 콘셉트카로 알려졌으며, 향후 출시될 쌍용차의 신차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헤드램프를 비롯해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휀더 라인 등은 티볼리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A필러와 루프가 이어지는 실루엣은 티볼리를 닮았으며, 윈도우 하단의 크롬 장식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면 공기흡입구는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보다 스포티한 모양의 테일램프를 장착해 티볼리와 차별화한 점도 눈에 띈다.

 

SIV-2 콘셉트는 지난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SIV-1을 기반으로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티볼리보다 큰 차체를 가진 5인승 SUV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 투싼, 닛산 캐시카이, 폭스바겐 티구안 등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카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콘셉트카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정숙하고 효율 높은 주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조합할 수 있는 섀시와 서스펜션 구조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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