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2월의 신차 4종…"역시 SUV가 대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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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1 21:35
[이달의 신차] 2월의 신차 4종…"역시 SUV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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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4종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수는 적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가 약속이라도 한 듯 새로운 SUV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국산차의 경우, 기아차가 8년 만에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GM은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를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는 BMW가 신형 X1을 출시하고, 렉서스는 신형 RX를 17일 선보인다.  

이달 출시 예정인 신차를 간략히 살펴봤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8년 만의 변신 "벌써 3500대 계약"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는 2008년 출시된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내달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디자인이 유지된 가운데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헤드 및 테일램프, 사이드미러 등 세부 디자인을 다듬었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3.0리터 V6 S2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요소수를 활용한 SCR 방식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돼 가격은 이전에 비해 다소 오를 전망이다. 사전계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내외관 다듬고 유로6 엔진 탑재

▲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진우석님 제보)

한국GM은 이르면 이달 중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아 시기가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유로6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GM계열 호주 브랜드인 홀덴이 작년 선보인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이 다듬어졌으며, 그릴 테두리 등은 크롬 장식을 적절히 사용해 이전에 비해 조금 더 고급스럽게 꾸몄다. 또, 엠블럼은 홀덴에서 쉐보레로 변경됐다.

▲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진우석님 제보)

실내 모습도 꽤 변할 예정이다.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일부 구성이 변경될 전망이다.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란도 유로6 모델에 탑재된 1.6리터 디젤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BMW 신형 X1…새 엔진·기술 탑재 "이젠 당당한 SUV"

▲ BMW 신형 X1

BMW 신형 X1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왜건을 닮은 기존 모델과 달리 신형은 SUV다운 듬직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BMW가 만든 두 번째 전륜구동 모델로, 전체 모습은 X3와 X5를 닮았다.

전륜구동 플랫폼인 UKL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특히 성능이 개선된 xDrive 사륜구송 시스템은 평상 시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지만, 도로 상황에 따라 동력의 100%를 뒷바퀴로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BMW 신형 X1

국내에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 sDrive18d와 xDrive20d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sDrive18d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xDrive20d는 190마력, 40.8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또, 내외관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꾸민 M패키지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BMW 관계자는 설명했다. 

# 렉서스 신형 RX…더욱 과감해진 디자인

▲ 렉서스 신형 RX

렉서스는 신형 RX를 오는 17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렉서스 NX보다 큰 중형 SUV로, 브랜드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과감한 차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곳곳에 날카로운 선처럼 표현된 직선 라인이 적용됐고, 전면 오버행이 길어 측면에서 보면 앞범퍼가 유난히 길고 크게 보인다.

▲ 렉서스 신형 RX

실내는 휠베이스가 이전에 비해 49mm 가량 늘어나 공간이 보다 넓어졌고, 고급 소재를 사용해 실내를 꾸몄다. 라인업의 경우, RX350과 RX450h 등 2가지로 구성됐다. RX350은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인 RX450h는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300마력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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