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북미법인이 미국내 판매된 신형 캘리포니아T의 엔진 부위에서 연료가 누유되고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은 9월 8일부터 11월 11일 사이에 만들어져 미국내 판매된 캘리포니아T 총 185대에 대한 것이며 12월 14일부터 리콜이 시행됐다.

미국교통국(NHTSA)은 이번 리콜은 공급사에서 부적절한 부품을 공급해서 발생한 것이며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 여름 페라리가 모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서 분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800대의 타카타에어백의 리콜에 이은 것이다. 앞서 페라리는 딜러들에게 캘리포니아T의 판매를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서 캘리포니아T의 가격은 16만7000불(약 1억9400만원)에 달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정도부터 시작하며 옵션에 따라 가격은 5천만원 정도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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