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 세단 '제네시스 EQ900'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의 실내 구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휠베이스는 3160mm로 기존 에쿠스와 비교해 115mm 늘려 공간을 넓혔다. 또,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4개씩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는 독일척추건강협회 AGR(Action Gesunder Ruecken)의 공인을 받은 ‘모던 에르고 시트(Modern Ergo Seat)’가 장착됐다. 고장력강 구조를 적용해 시트 프레임 떨림을 개선했고, 몸에 닿는 부위별 패드를 최적화해 장거리 안락감을 극대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뒷좌석

모던 에르고 시트는 헤드레스트가 목 전체를 받쳐줄 수 있도록 시트백 상단의 지지감을 높였고, 어깨 위를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숄더 어져스터 기능을 넣어 운전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도 수준 높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총 22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을 적용해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가 산학합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맞춰준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뒷좌석

맞춤 설정된 착좌자세는 메모리 시트 저장 기능으로 언제든지 불러올 수 있으며, 현재 취하고 있는 운전자세의 요추하중과 변형률에 대한 건강 정보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항공기의 1등석을 분석하고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다. 이 시트는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고 안정되게 몸을 감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한다. 특히 어깨부 경사조절, 헤드레스트 전후조절 등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해 탑승자가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최소화되도록 한다. 또 버튼 하나로 다양한 의자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1억700만원, 3.3 터보 GDi는 7700~1억1100만원, 5.0 GDi는 1억1700만원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뒷좌석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뒷좌석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