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엔 있고, 벤츠 S클래스에 없는 것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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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9 15:44
제네시스 EQ900엔 있고, 벤츠 S클래스에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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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차 EQ900이 9일 정식으로 공개됐다. EQ900은 에쿠스의 후속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가장 크고,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이다.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독일 최고급 세단을 경쟁 차종으로 지목했다. 현대차는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모든 기술력과 최고의 성능 및 품질 관리로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Q900에는 국산차 최초 혹은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 완벽한 정숙성을 위한 이중 접합 차음 글래스

국산차 최초로 모든 유리가 이중 접합 차음 글래스가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벽에 가까운 실내 정숙성을 실현하기 위해 이중 접합 유리는 물론이며 도어 삼중 실링, 풀 언더 커버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산차 최초로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을 장착해 도로를 연결하는 부위나 파손도로와 같은 둔턱을 지날때 발생하는 타이어 공명음을 최대 5dB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 스스로 시트 포지션을 조절한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기술이다.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의 산학합동연구의 결과물이다. 운전가의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의 운전자세에 맞춰 변경시켜준다.

 

이와 함께 최적의 승차감과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척추건강협회(ARG, Action Gesunder Ruecken)로부터 공인 받은 ‘모던 에르고 시트(Modern Ergo Seat)’를 적용했다.

 

# 스스로 가속하고, 스스로 방향을 바꾼다

첨단 주행보조 기술이 접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도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기능(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과 차선유지기능(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됐다. 이를 통해 차간 거리 및 차선유지,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또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으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스스로 스티어링을 조절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 Smart Blind Spot Detection)’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제네시스 EQ900은 최고출력 370마력의 람다 3.3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315마력의 3.8 람다 GDI 엔진, 최고출력 425마력의 5.0 람다 GDI 엔진이 탑재됐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은 7300만원~1억700만원,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원~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개소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

 

(※2015년 12월 31일 출고분까지는 정부의 자동차 개소세 인하 정책에 따라 3.5%의 개소세가 적용됨.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 7170만원~1억500만원, 3.3 터보 GDI 모델 7560만원~1억900만원, 5.0 GDI 모델 1억1490만원)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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