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4일, 준중형 모델인 포커스 디젤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포드 포커스 페이스리프트

포커스 디젤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2.0리터에서 1.5리터로 다운사이징된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1.5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습식 듀얼클러치 파워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8.1km다.

비슷한 급의 국산 현대차 아반떼는 1.6 디젤 모델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8.4km/l다.

▲ 포드 포커스 페이스리프트

포커스의 외관은 포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키네틱' 디자인이 적용돼 인상이 달라졌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도로 주행 상황에 따라 밝기와 조명각을 바꾸는 어댑티브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테일램프는 LED가 적용됐다.

실내는 열선 기능이 추가된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7가지 색상의 무드등이 적용됐다. 또, USB 포트를 비롯해 12V 보조 전원소켓, 수납 공간을 늘린 센터 콘솔 등을 갖췄다.

▲ 포드 포커스 페이스리프트

이밖에, 협소한 공간에서도 출차를 돕는 풀-아웃 어시스트와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되는 제동 보조 및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마이포드 싱크2(SYNC 2)를 비롯해 8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티타늄과 티타늄 플러스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고, 각각 해치백과 세단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티타늄이 3300만원, 티타늄 플러스가 3460만원이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포커스 디젤 페이스리프트는 우수한 연비와 성능, 첨단 안전사양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준중형 모델"이라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의 가치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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