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소리' 혹은 '쇠갈리는 소리'라고 일컫어지던 현대차 신형 투싼 소음에 대한 대책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현대차에 신형 투싼의 소음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차 투싼

앞서 소비자원은 운행 중인 현대차 투싼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차량 감속과 가속 시 내부 연료호스가 진동으로 인해 차체에 부딪히면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소리는 대시보드를 타고 실내에까지 들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음 방지를 위한 패드를 해당 부위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시정 조치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올해 3월 16일부터 4월 22일까지 생산된 투싼 1만1010대로, 오는 2017년 5월 29일까지 수리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대상 차종 소유자에게 이번 조치와 관련된 내용을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 신형투싼은 출시 직후부터 각종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이상 소음이 들린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일선 서비스센터에서는 소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부품을 교체해보기도 했지만 소음이 잡혔다는 경우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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