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 부진으로 철수한 스바루가 미국에서는 훨훨 날고 있다. 스바루는 일본의 사륜구동 전문 업체로, 지난 2010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3년 동안 차량을 판매하다 2012년12월31일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떠난 브랜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바루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총 51만3000여대를 판매하며 11개월 만에 작년 1년치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으로, 특히 스바루는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8번째 신기록을 경신했다.

스바루 임프레자 세단 콘셉트카

신기록에는 SUV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포레스터와 아웃백, XV 크로스트렉 등 SUV 판매량은 35만여대로, 전체 70%가량을 차지했다. 여기에 임프레자와 레거시, 고성능 모델인 WRX/STI 등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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