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페이스리프트 된 911 터보와 911 터보S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새로 공개되는 911 터보와 터보S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엔진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으로 출시된다.

엔진은 3.8리터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911 터보의 최고출력은 540마력, 터보S는 5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20마력씩 높아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터보 쿠페가 3.0초, 터보S는 2.9초로 기존에 비해 0.2초씩 단축됐다. 또, 최고속도는 각각 320km/h, 330km/h다. 여기에 엔진 반응성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부스트 기능도 추가됐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성능이 향상된 911 터보와 터보S는 연비도 개선됐다. 변속 시 맵핑값이 수정된 엔진과 변속기 튜닝을 통해 두 모델 모두 100km 주행 시 연료 소비량이 0.6리터 가량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전면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가 새롭게 디자인됐고, 헤드램프는 LED가 탑재됐다. 또, 20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으며, 테일램프와 배기파이프 등의 모양도 변경됐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실내의 경우, 스티어링 휠에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다이얼을 통해 일반,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추가됐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변속기 컨디션이 조정돼 차량의 응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버튼을 누르면 최대 20초 동안 가속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경과 시간은 계기반에 타이머로 표시된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센터페시아의 멀티 터치 모니터와 연동되며, 온라인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360도 및 위성 이미지를 이용해 경로와 목적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또, 손으로 직접 쓴 글씨도 입력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케이블 연결 등을 통한 휴대전화 연동 기능도 강화됐다. 사운드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부메스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포르쉐 911 터보는 2016년 1월 말 독일에서 출시된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기본 적용된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에는 PSM 스포츠 모드가 추가됐다. PSM 스포츠 모드는 기존 스포츠 플러스 모드보다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밖에, 911 터보와 터보S에는 레이더 기반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 저속 주행 시 전면 스포일러 끝의 지상고를 40mm 높여주는 전면 차고 조절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됐고, 터보S에는 차량의 기울임을 줄여주는 PDCC와 PCCB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적용됐다.

911 터보와 터보S 페이스리프트는 모터쇼 데뷔 이후 내년 1월 말 독일에서 출시된다.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 포르쉐 911 터보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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