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SUV' 우르스, 람보르기니 최초의 터보 모델로 탄생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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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2 16:25
'황홀한 SUV' 우르스, 람보르기니 최초의 터보 모델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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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준비 중인 SUV 모델 우르스에 브랜드 최초로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2018년 출시 예정인 우루스에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초의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고 보도했다. 

이 엔진은 폭스바겐그룹에 만든 4.0 리터급 V8 트윈터보로, 현재 아우디 RS7에 탑재돼 560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우라칸에 적용된 5.2리터급 V10 엔진(610마력, 57.1kg·m)과 비교해 출력은 50마력 낮지만, 토크는 14.3kg·m 높다. 

 

매체에 측은 "우루스의 동력 성능과 배출가스 규정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 대신 다운사이징한 터보 엔진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루스가 람보르기니 최초의 터보 모델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V8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동력 성능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또, 벤틀리 벤테이가에 탑재된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고성능을 추구하는 람보르기니가 벤테이가보다 낮은 성능의 엔진을 우르스에 달리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참고로 벤테이가에 장착된 W12 엔진은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V8 엔진과 비교해 출력은 48마력, 토크는 20.4kg·m이나 우수한 수치다. 

 

내후년 출시될 우루스는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우루스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아우디 Q7과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벤틀리 SUV 등 폭스바겐그룹의 대형 SUV 플랫폼인 MLB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특히, 양산 모델에 콘셉트카의 강렬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인데, 아벤타도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미래에서 온 듯한 최첨단 실내 디자인,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SUV 모델인 만큼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스테판 윙켈만 CEO는 “우르스는 오프로드와 도심의 도로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강력한 성능과 능력을 갖춘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추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르스는 이탈리아 산타아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매년 3000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으로, 해외 판매 가격은 약 4억70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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