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3일, 유로6 엔진을 탑재한 50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푸조 508

이번에 나온 푸조 508은 작년 11월 출시한 508 페이스리프트에 유로6 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PSA그룹의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전 모델(112마력, 27.5kg.m)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8마력, 3.1kg.m 높아졌다. 연비는 복합기준 18.4km/l에서 14.2km/l로 무려 23%나 하락했다.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며, 이전(163마력, 34.6kg.m)과 비교해 17마력, 6.2kg.m 상승했다. 연비는 13.0km/l로, 이전(14.8km/l)에 비해 12% 낮아졌다.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이 조합됐으며,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고, 미세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이밖에, 508에는 엔진 스탑&고 시스템, 포-존 에어컨디셔닝, 선루프, 후방카메라, 스마트키, 6 에어백 시스템 등의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 악티브, 1.6 럭스, 2.0 럭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960만원, 4290만원, 4690만원으로, 하위모델인 1.6 악티브는 기존(3990만원)에 비해 30만원 저렴해졌지만, 1.6 럭스와 2.0 럭스는 각각 100만원, 200만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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