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1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링컨의 신형 MKX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MKX의 실내는 비행기와 모터사이클로부터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특유의 버튼식 기어 변속 시스템이 적용됐고, 천장에는 전동식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Vista Roof)가 있어 탑승자에게 확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 우드 트림 장식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고, 스코틀랜드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가 만든 가죽 시트가 장착됐다.
신형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포드 익스플로어와 차별화를 강조하지만, 수납공간 커버 등 세심한 부분의 마감 상태는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커버를 열면 '짤그락'거리는 플라스틱 소리가 거슬리며, 스르륵 닫히는 커버도 쉽게 고장날 것 같이 불안하다.
트렁크 내부 왼편에는 작은 버튼 두 개가 위치했는데 이 버튼을 통해 뒷좌석 시트를 쉽게 접을 수 있다. 다만, 접었던 시트를 복구할 때는 꽤 많은 힘을 들여 시트를 펴야하기 때문에 여성이나 아이는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와 전용 음향기술이 적용돼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 버전의 청취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편의사양으로 파크 어시스테 시스템을 비롯해 특유의 웰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 차의 가격은 6300만원이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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