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두 대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전면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S클래스 및 C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헤드램프는 비스듬하게 장착돼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고, 그릴은 두 개의 가로바와 커다란 엠블럼으로 구성됐다. 주간주행등과 방향표시등은 S클래스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다른 모델들처럼 램프 상단에 적용됐다.

후면부는 새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범퍼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배기파이프가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트렁크와 C필러로 이어지는 라인은 S클래스를 쏙 빼닮아 세련된 모습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실내는 S클래스를 닮아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워진다. 특히, S클래스를 빼닮은 센터페시아와 버튼 디자인 등이 그대로 적용되며, 계기반도 LCD가 탑재된 디지털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이전에 비해 70~150kg 가량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 경량 플랫폼은 먼저 출시된 C클래스와도 공유하며, 향후 다양한 차종에 적용된다. 신형은 차케 크기가 커졌으며, 휠베이스와 전장을 늘리고 더 고급스럽게 만든 E클래스 마이바흐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2.2리터급부터 3.5리터급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다양하게 탑재될 예정이며, 외신에 따르면 122마력의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313마력의 2.9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여기에 쿼드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추가도 예상된다. 이 차의 경우,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도어 안쪽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고성능 AMG 모델에는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62~51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가 유력하다.

신형 E클래스는 올해 말 공개돼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신형은 세단 외에 왜건, 쿠페, 컨버터블, 마이바흐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독일 시내 도로에서 E클래스 마이바흐 버전의 시험주행차가 목격된 바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실내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실내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실내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뒷좌석 윈도우에만 틴팅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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