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9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5010대와 해외 18만5120대 등 총 23만1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9%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 측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그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인기 SUV 차종의 꾸준한 인기로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중국공장 생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판매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세였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16.6% 늘었다. 세단은 2만387대로 12.4%, RV는 1만8152대로 10.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세단의 경우 모닝이 6870대로, 쉐보레 스파크를 제치고 경차 판매 1위를 되찾았으며, K5도 4557대 팔렸다. 다음으로는 K3 3598대, 레이 2085대, K7 1519대 순으로 나타났다. 

RV는 쏘렌토가 713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도 6354대로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스포티지는 새롭게 등장한 신형 모델을 포함해 3666대가 팔렸으며, 모하비는 268대로 급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촉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한편, 해외 주요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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