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10월 신차 5종 총정리…'대형' 크기로 제압한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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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1 16:00
[이달의 신차] 10월 신차 5종 총정리…'대형' 크기로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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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5종의 신차가 출시된다. 지난달 10종이 넘는 신차가 쏟아진 가운데 업체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전달에 비해 수는 적지만 각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대형밴부터 하이브리드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국산차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대형밴 쏠라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기아차는 신형 K5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수입차 브랜드는 한국닛산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를 1일 출시했으며, BMW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겨냥해 만든 야심작 신형 7시리즈와 덩치를 키운 클럽맨을 선보인다.

10월 출시되는 신차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 닛산 맥시마…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 닛산 맥시마

한국닛산은 1일, 플래그십 모델인 맥시마를 국내 출시했다. 국내 출시된 맥시마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데뷔한 8세대 모델로,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윗급에 해당하는 대형세단이다. 대형세단이지만 독특하게도 4도어 스포츠세단을 표방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437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모델인 도요타의 대형세단 아발론(4810만원)보다 44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 닛산 맥시마

외관은 V모션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고, 독특한 모양의 C필러와 쿠페를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현대차 쏠라티…'대형밴' 새로운 시도, 가격은 5582만원부터

▲ 현대차 쏠라티

현대차의 대형밴 쏠라티도 이달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대차 홈페이지에 신차의 가격과 제원이 모두 공개된 상태다. 다만, 현대차 측은 이 차의 출시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비슷한 성격의 차종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6195mm, 2038mm, 높이 2665mm, 휠베이스 3670mm의 크기를 갖췄다. 키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이 실내에 서 있을 수 있다.

▲ 현대차 쏠라티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14·15·16인승 버스 모델로, 가격은 5582만원부터 시작해 모든 옵션을 더한 최고사양 모델은 6099만원까지 올라간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만족하는 2.5리터 CRD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로 제한된다. 또,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만 지원해 14·15인승 모델 운전자는 1종 보통면허가 필요하고, 16인승 모델은 1종 대형면허가 필수다.

# 기아차 신형 K5 하이브리드…세 번째 얼굴 될까

▲ 기아차 신형 K5

기아차는 이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K5 하이브리드는 7가지로 구성된 K5의 파워트레인 중 여섯 번째 모델로, 신형은 앞서 출시된 두 가지 얼굴과는 또 다른 세 번째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외관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걸맞게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 적용이 예상된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은 공기흐름을 최소화 하도록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공유할 전망이다. 쏘나타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복합 기준 16인치와 17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각각 18.2km/l, 17.7km/l다.

# BMW 신형 7시리즈…벤츠 S클래스를 잡아라

▲ BWM 신형 7시리즈

BMW코리아는 오는 14일 신형 7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신형은 BMW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플랫폼 35u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뼈대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과 알루미늄이 대거 사용돼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BMW는 신형의 차체는 비틀림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최대 130kg 가량 줄였다고 강조했다.

외관은 전면부가 긴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이 적용됐고,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킥 라인 등 BMW 특유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측면 하단엔 독특하게도 크롬 스트립 장식이 추가됐고, 사이드 미러를 비롯해 외관 곳곳에 크롬 장식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또, 실내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 원격 주차 시스템, GPS 기반의 변속 최적화 시스템인 SAT 시스템 등 고급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됐다.

▲ BWM 신형 7시리즈

파워트레인은 730d xDrive에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740i는 326마력, 고성능 750i xDrive는 4.4리터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50마력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e에는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합산 시스템 출력은 326마력이며, 시속 120km의 속도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버전은 롱휠베이스 모델이 될 전망이다.

# 미니 신형 클럽맨…덩치 키우고 편의성 개선

▲ 미니 신형 클럽맨

미니의 신형 클럽맨도 이달 국내 출시된다.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28일 출시가 유력하다.

신형 클럽맨은 4개의 도어와 5개의 좌석, 전통적인 후면 스플릿 도어와 큰 트렁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모델의 코치도어는 4개의 도어로 변경돼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신형은 BMW 1시리즈와 X1 등에 사용된 UKL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차체 길이와 너비가 SUV인 컨트리맨보다 크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의 경우 1.5리터 3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버전인 S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 192마력, 28.6kg.m의 힘을 낸다. 디젤 모델인 쿠퍼 D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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