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를 출시하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신형 임팔라는 오펠에서 개발한 슈퍼 엡실론 II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엡실론 II(Epsilon II)’를 개량한 것으로, 현재 캐딜락 XTS에도 사용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 5113mm, 너비 1854mm, 높이 1496mm다. 길이로만 따지면 동급 그랜저(4920mm)뿐 아니라 한단계 윗급인 현대차 제네시스(4990mm)보다도 길다. 

임팔라의 외관은 1958년부터 시작된 1세대 임팔라의 클래식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쉐보레 패밀리룩을 재해석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직선을 과감하게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는데, 한국GM이 크루즈 터보를 통해 선보인 듀얼 포트 그릴보다 더 앞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다. 여기에 LED 포지셔닝 링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보닛에서 매끈하게 이어지는 천장 라인은 트렁크로 완만하게 연결된다. 쿠페 느낌을 강조하는 최신 디자인과 날렵하게 마무리한 C필러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휠은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장착할 수 있다. 

후면부는 전면부에 비해 조금 단순하게 꾸민 듯한데, 자세히 살펴보면 과감한 라인과 굴곡을 이용해 다양한 음영을 만들어냈다.

임팔라의 가격은 2.5 LT 3409만원, 2.5 LTZ 3851만원, 3.6 LTZ 419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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