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쉐보레 임팔라가 영업일 기준 4일 만에 700대나 계약됐다. 한국GM이 준비한 1차 출고 물량은 1000대로 일 평균 계약대수가 200대에 달하는 현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1차 출고분의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팔라의 정확한 계약대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하루 200대 가량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존 플래그십 알페온에 이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되는 쉐보레 임팔라는 10세대에 해당되는 대형세단으로 전량 미국에서 수입·판매되는 모델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2.5 LT, 2.5 LTZ, 3.6 LTZ 등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옵션을 제외한 트림 기본 가격은 3409~4191만원이다. 또, 최상위 모델에 파노라마 선루프와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 등 선택옵션이 추가된 ‘풀옵션’ 모델은 4465만원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2.5 모델은 젠-3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3.6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한편, 단종 예정인 한국GM 알페온은 출시 당시 월 판매량이 955대에 불과했다. 이후 판매량이 1741대로 증가했지만 판매대수 2000대를 돌파하진 못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임팔라가 월간 2000대 이상 판매되더라도 한국GM 플래그십 모델 역사상 최다판매 차종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고려해 한국GM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오는 11일 쉐보레 임팔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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