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알페온의 생산을 중단하고 쉐보레 임팔라를 국내에 선보인다. 알페온은 재고만 판매 후 단종 된다.

 

한국GM은 31일, 오는 9월 초부터 판매 예정인 새로운 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의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트림은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옵션을 제외한 기본 가격은 3409~4191만원이다.

하위 트림인 2.5 LT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은 3409만원이며, 2.5 LTZ는 3851만원이다. 또, 최고트림 모델인 3.6 LTZ는 4191만원이다. 특히, 3.6 LTZ 모델은 옵션으로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을 추가할 수 있는데 가격은 188만원이다. 또, 전 트림 공통으로 86만원을 지불하면 선루프를 장착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과 파노라마 선루프 옵션이 추가된 3.6 LTZ 모델의 가격은 4465만원이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임팔라는 10세대에 해당되는 대형세단으로 360도 세이프티 시스템을 갖춘 쉐보레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이다.

 

임팔라는 전장 5113mm, 휠베이스 2837mm의 크기를 갖춘 모델로 차체 길이는 현대차 그랜저를 비롯해 제네시스보다도 약 120mm 길지만, 휠베이스는 그랜저에 비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램프는 HID와 LED로 구성됐으며, 최대 20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외장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 등이 제공된다.

실내는 쉐보레의 '듀얼 콕핏'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돼 정숙성을 높였고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와 스티칭 등으로 만들어졌다.

계기반에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애플 카플레이, 마이링크,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포함한 전동식 슬라이딩 8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힘들 낸다. 특히, 2.5 모델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탑재돼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쉐보레 측은 설명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기반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 전방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전 모델 기본 적용됐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GM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로 쉐보레 승용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파워풀하고 안락한 주행성능,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된 이 차는 국산 준대형급은 물론 수입차와도 경쟁할만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내달 11일 쉐보레 임팔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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