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BMW 북미법인은 미국에서 판매된 3시리즈와 5시리즈 등 28만대의 차종에서 타카타 에어백 관련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02~2006년형 3시리즈를 비롯해, 2002~2003년형 5시리즈, 2003~2004년형 X5 등 27만 9965대다. 리콜 원인은 에어백 팽장 장치의 결함으로 인해 에어백 전개 시 화재가 발생하거나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약 2만2000여대의 BMW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실시되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국내 판매된 모델의 결함 가능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의 이번 리콜은 지난달 에어백 제작업체인 타카타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타카타는 에어백 결함 문제와 관련해 총 34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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