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신형 T6

폭스바겐은 상용차인 미니밴 T5의 후속 모델로 신형 T6를 공개했다.

신형은 이전 모델의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내외관 디자인과 안전 사양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범퍼 등의 디자인이 변경돼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투톤 컬러 옵션이 적용된 모델도 공개했는데, 이는 1940년대부터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폭스바겐 타입2)를 연상시킨다. 또, 타이어에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18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T6

안전사양의 경우,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전방 추돌 감지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 시속 30km 이하로 주행 시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킹(City Emergency Braking)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 폭스바겐 신형 T6

이밖에, 정차 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다시 켜지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연비가 약 15% 개선됐고,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장착됐다. 또, 주행 간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의 원활한 대화를 돕는 전자식 음성 증폭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T6 실내

실내 대시보드는 새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6.33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근접 센서가 내장돼 있어 앞좌석 탑승자가 디스플레이 가까이 손을 대면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동작을 인식해 음악 등을 선곡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T6 실내

T6의 라인업은 화물용과 승합용 등으로 구성됐고,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폭스바겐의 TDI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엔진은 모델에 따라 최고출력 84마력, 102마력, 150마력, 204마력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204마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차의 유럽 판매 가격은 약 2700만원부터 시작하며, 승합 모델은 약 3500만원부터다.

▲ 폭스바겐 신형 T6
▲ 폭스바겐 신형 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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