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GLC 쿠페’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SUV GLK의 후속격인 SUV로, 'GLC 쿠페'는 루프를 스포티하게 깎아내린 디자인을 갖췄다. 이 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2세대 GLK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생 모델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에 의해 GLK 쿠페가 아닌 GLC 쿠페라는 이름이 적용됐다. 향후 출시될 신형 GLK클래스의 차명도 GLC클래스로 바뀔 예정이다.
GLE 쿠페가 BMW의 쿠페형 SUV X6를 경쟁 모델로 정조준 했듯이, GLC 쿠페는 BMW X4를 경쟁 모델로 삼는다. 외관은 기존 GLK클래스의 투박했던 직선 디자인은 사라지고 곡선 위주의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이 반영됐다.
차명의 알파벳 ‘C’를 통해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임을 알 수 있으며, C클래스, GLC클래스 등과 비슷한 엔진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또, C350e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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