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량, 벤츠 S클래스 무려 1000대…1위는 아우디 A6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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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6 19:36
3월 수입차 판매량, 벤츠 S클래스 무려 1000대…1위는 아우디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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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영업일수는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이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이 1~3위를 독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도 무려 1000대 가까이 팔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총 2만2280대로 구정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적었전 전월(1만6759대)보다 32.9%나 늘었다. 특히, 전년(1만5733대) 대비 판매량도 41.6% 증가했으며, 1~3월 누적 판매량도 5만8969대로, 32.7% 성장했다. 

 
 

독일 빅4의 점유율을 66.4%로 전월(68.1%)보다 1.6%가량 줄었다.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 볼륨이 커질수록 70%를 훌쩍 넘었던 독일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듯하다. 포르쉐(1.6%)를 포함한 독일차 점유율은 68%, 유럽 브랜드 점유율은 14.2%, 일본 브랜드는 12.3%, 미국 브랜드는 7.2%를 차지했다. 

올해들어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던 BMW는 지난달 4003대를 판매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4000대를 넘기며 선두에 복귀했다. 아우디는 3895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고 2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3639대로 나름 선전했지만, BMW와 아우디에게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폭스바겐은 1000대가 넘게 팔린 티구안의 활약으로 3264대로 4위에 올렸다.

다음으로는 포드·링컨(924대)과 렉서스(749대), 미니(723대), 도요타(709대), 랜드로버(680대), 크라이슬러·지프(629대)가 600대 이상 판매돼 10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볼보 420대, 재규어 349대, 포르쉐 346대, 인피니티 270대, 피아트 79대, 시트로엥 63대, 캐딜락 47대, 벤틀리 40대, 롤스로이스 6대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카 상위 50개 모델 조사에서도 독일차 강세는 더욱 뚜렸하게 나타났다. 1~11위를 독차지했을뿐 아니라 50개 모델 중 무려 27개가 독일 브랜드였다. 일본 브랜드는 8개, 비독일 유럽 브랜드는 8개, 미국 브랜드는 7개에 불과했다. 참고로 모터그래프 조사는 엔진 배기량과 종류, 구동방식에 따라 분류하는 KAIDA와 달리 차명으로 통합해 집계하는 국산차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이 사이좋게 1~3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출시 및 유로6를 앞둔 파격 프로모션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 아우디 A6

아우디 A6는 전월(1094대)보다 51.5% 늘어난 1657대로 1위를 차지했다. A6는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달리 적은 트림만이 운영되지만, 판매량은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35TDI가 803대로 가장 많았고, 45TDI도 792대로 바짝 뒤따랐다.

▲ BMW 5시리즈

다음으로는 BMW 5시리즈가 2위를 기록했다. 전월(941대) 대비 50.7% 증가한 1418대다. 전통적인 베스트셀링카인 520d가 65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520d의 사륜구동 버전인 520d x드라이브도 381대나 팔렸다. 또, 가솔린 모델인 528과 528 x드라이브도 각각 183대, 132대로 실적에 도움을 줬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지난 2월 1275대가 팔려 1위에 올랐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6.1% 줄어든 1197대로 3위에 그쳤다. 트림별로는 E250 블루텍 4매틱이 405대로 가장 많았고, E300 4매틱(217대)과 E250 블루텍 4매틱(190대), E300(113대)가 뒤를 이었다. 

▲ 폭스바겐 티구안

4위는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전월(794대)보다 31.7% 늘어난 1046대가 판매됐다. 티구안은 국내에 2.0 TDI 블루모션 한 가지 트림만 판매된다. 단일 트림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셈이며, SUV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델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5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로, 전월(642대) 대비 51.6% 늘어난 973대가 팔렸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가 1000대 가까이 팔렸다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S클래스는 2013년 하반기 출시 이후 아우디 A8과 BMW 7시리즈를 압도하는 판매량으로 수입 대형세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국산차 현대차 i30보다 잘 팔리는 수입 소형 해치백의 강자 폭스바겐 골프가 880대로 6위를 차지했으며, BMW 3시리즈는 전월과 비슷한 722대로 7위에 올랐으며, BMW의 엔트리 모델인 1시리즈는 전월(203대) 대비 234.0%나 늘어난 678대로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는 642대로 9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609대로 10위, 아우디 A4는 596대로 11위에 올랐다. 비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렉서스 ES는 전월(336대)보다 45.2% 늘어난 488대가 팔렸지만, 12위로 아쉽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은 아우디 A6가 4214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4092대로 2위, BMW 5시리즈가 3171대로 3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2819대로 4위, 폭스바겐 티구안이 2607대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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