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1만8000대로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 EX30 팝업 스토어
볼보 EX3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3년 1만7018대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1만7500대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역성장한 것에 비하면 좋은 실적이다

모델 별로 보면 XC60(3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4년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했다. 올해는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연 3만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차세대 전기 SUV EX30을 출고할 예정이다. EX30은 지난해 11월 말 공개 이후 1개월여 만에 2000건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성원에 발맞춰 상반기 중 빠른 출고 및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30의 가격을 발표 중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EX30의 가격을 발표 중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더불어 연내에 서울 용산, 서수원,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곳에 신규 전시장을 열고 서울 대치, 하남, 청주, 동탄, 진주 등 6곳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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