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내년 개최되는 2024 국제가전박람회(이하 CES)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신기술을 공개한다.

CES 현대모비스 부스 조감도
CES 현대모비스 부스 조감도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영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래 콕핏 통합솔루션을 비롯해 홀로그램 AR HUD 등 화제를 모았던 기존 제품을 비롯해 전장, 전동화, 램프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가장 먼저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를 내세운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급 성능을 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이 총출동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특히,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의 첫선을 보인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기술로,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을 투사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탁 트인 공간감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덕분에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된다. 추후 양산만 가능해진다면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22kW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를 새롭게 선보인다. 

ICCU는 전기차 충전과 구동의 핵심으로, 직류 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 변환 시스템이다.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동일한 스펙의 전기차에 22kW급 ICCU를 탑재하면 기존 11kW급 대비 충전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원공급원으로 사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양방향 소통 전력망)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활용도가 높다.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이외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에는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e코너 시스템 등이 적용돼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시연을 즐길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과 상품성을 어필하는 공격적 영업 활동으로 신규 수주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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