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

KG모빌리티는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 KG스틸 등과 함께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MOU를 맺고,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간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 MOU 체결식
KG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 MOU 체결식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한다.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연간 5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한다. KG모빌리티는 배터리팩 공장 신규 인원 충원 시 경남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도 투자 계획에 따라 인허가 절차 등 제반 사항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KG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는 "이번 4자 간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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