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카이엔 라인업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를 29일 공개했다.
신차는 599마력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176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두 구동 유닛을 합쳐 최고출력 739마력, 최대토크 96.9kgf·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5km/h에 달한다.
전기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늘었다. 25.9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82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새로운 11kW 온보드 차저를 탑재해 충전 시간을 2시간30분 내로 단축했다.
고급 사양도 두루 갖췄다. 새로운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이 기본되며,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커브드 계기판,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옵션 사양의 보조석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고해상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및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가격은 각각 17만6324유로(2억5275만원), 17만9775유로(2억5770만원)부터 시작한다(독일 기준).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