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슈퍼6000' 라인업의 윤곽이 잡혔다. 이번 엔트리에서 눈길을 끈건 '한국타이어'와 '서주원'의 부재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3일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8개 팀 18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5명의 선수가 참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는 외국인 드라이버까지 포함됐다. 한국타이어를 사용해왔던 다른 팀들도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로 신발을 바꿔 신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채 슈퍼6000에 출전한 팀은 총 4개다. 아트라스BX와 소닉모터스포츠가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같은 제품을 쓰던 불가스모터스포츠와 준피티드레이싱은 파트너를 넥센과 금호로 각각 교체했다. 다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어 뿐만이 아니다. 이번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판했다. 엑스타레이싱이 일본 슈퍼 GT300 클래스 출신의 요시다 히로키를 영입했고, 지난해 GT클래스에서 2위, 3위를 나란히 차지한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박규승(브랜뉴레이싱)도 데뷔전을 치른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라인업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라인업

올해 새로 창단된 AMC레이싱은 과거 슈퍼레이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던 드라이버들을 영입했다. 2019년까지 팀106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던 아오키 타카유키가 4년만에 복귀하고, 마이더스레이싱 출신의 서석현도 2년만에 돌아온다. 

L&K모터스는 일단 이은정 선수만을 엔트리에 올려놓은 상태다. 동반 출전이 예상됐던 서주원 선수가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며 참가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팀 측은 서주원을 대체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강팀이었던 아트라스BX와 소닉이 빠진 데다, 일부 팀의 타이어와 드라이버 라인업까지 교체된 상황"이라며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높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클래스는 오는 4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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