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iX5 하이드로젠은 X5에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은 토요타가 공급한 제품으로, 두 회사는 2013년부터 친환경차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iX5 하이드로젠은 최대 504km 주행을 목표로 한다(WLTP 기준). 수소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3~4분에 불과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혀온 충전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BMW는 배터리전기차(BEV)와 더불어 수소전지차(FCEV)에 투자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BEV에만 집중하는 타 유럽 브랜드와는 다른 행보다. 특히, 주행거리를 늘릴수록 배터리 무게 역시 늘어나는 전기차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체급이 큰 차량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