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IAA에서 전동화 상용차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액슬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전기 액슬은 모터와 변속기를 리어 액슬에 통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여유공간에는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고,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수소차에도 적용할 수 있어 2020년대 후반에 상용화를 앞둔 수소 트럭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볼보트럭의 제시카 샌스트림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 액슬은 전기 트럭의 상용화라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내에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전기 액슬이 장착된 장거리용 전기 트럭 역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트럭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트럭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볼보트럭은 유럽에 전기트럭을 우선 투입하고, 아시아, 호주 및 중남미 시장에도 순차적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3종의 전기 트럭을 더해 총 6종가지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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