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AMG C63, PHEV 품고 670마력 낸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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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11:35
'4기통' AMG C63, PHEV 품고 670마력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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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차세대 C63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차는 신형 C클래스 기반의 고성능 모델이다. 차명은 AMG C63에서 'AMG C63 E 퍼포먼스'로 바꿨고, 이름에 맞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차세대 C63은 이전 모델보다도 한층 강렬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범퍼와 독특한 측면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채택하고, 더욱 커진 리어 스포일러와 특유의 사각형 머플러 팁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은 물론, 왜건형 모델인 에스테이트 버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의 V8 엔진 대진 4기통 엔진 기반의 PHEV 시스템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6.5kg.m을 발휘한다. 직접 경쟁 상대로 꼽히는 BMW M4 컴페티션(510마력)은 물론,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M4 CSL(550마력)보다도 100마력 이상 강력한 성능이다. 

여기에는 AMG GT63 SE를 통해 선보인 고성능 전동화 기술도 집약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속 상황에서 1단을 사용하고, 140km/h부터 2단 기어를 체결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기모터 제어용 2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AMG 페트로나스 F1팀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전용 리튬이온배터리 AMG HPB 등이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AMG C63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메르세데스-AMG C63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이 외에도 AMG 특유의 배기음을 형상화한 저주파 기반의 가상 사운드 시스템, 회생제동 기술, AMG 라이드컨트롤+ 등 다양한 전용 기술들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차세대 C63의 디자인과 주요 제원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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