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2022년도 임금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회사의 장기 생존 역량이 달린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는 16일 부산공장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마무리짓는 조인식을 진행하고, 사명 변경 이후 회사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번의 본교섭을 진행하며 잠정합의안 도출을 이끌어냈다. 이후 지난달 말 사원총회 투표에서 54.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고,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박종규 노조위원장이 합의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노사 상생의 결단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쟁이 아닌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더욱 집중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향후 10년 먹거리를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도 반드시 성공시키자"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함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에게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24년 내놓을 신차 개발을 위해 길리홀딩그룹과 협력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